고배당 우선주 급등! 정책 수혜로 본주 앞서는 투자 기회
우선주 강세 현상과 그 배경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가 보통주를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배당 우선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며, 주요 우선주 종목들이 본주 대비 두 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두산2우B는 196.56% 상승하며 본주 두산(47.48%)을 크게 앞질렀다.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등도 본주 현대차(4.29%)를 상회하는 7%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CJ우(14.81%)와 LG생활건강우(5.4%) 역시 본주보다 높은 성과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우선주 강세 현상은 높은 배당 수익률과 정책 기대감, 그리고 유통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왜곡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우선주는 본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지만, 높은 배당금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이는 배당 중심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작용한다. 최근에는 일정 기간 후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신형 우선주가 등장하며 투자 매력이 더욱 높아졌다. 예를 들어, 현대차2우B와 같은 종목은 전환 권리를 통해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을 제공한다. 또한,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배당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을 강조하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 등 우선주에 유리한 정책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 환경은 우선주 투자 열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정책 기대감과 주주환원 정책의 영향
지난해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코스피 상장사들의 현금 배당액은 45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배당 우선주 투자의 매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대선 국면에서 배당성향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주요 공약으로 부각되며, 우선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배당소득세 완화와 같은 정책이 추진될 경우, 본주 대비 괴리율이 높은 우선주가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수주주 권한 강화로 인해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의 할인 요인이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본주와 우선주 간 주가 괴리율이 점차 축소되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본주와 우선주의 주가 격차는 주로 의결권 가치에 기인하는데, 소수주주 권한이 강화되면 이 격차가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선주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유통량 부족과 가격 왜곡의 영향
우선주의 강세 배경 중 하나로 낮은 유통량이 꼽힌다. 우선주는 본주 대비 유통 주식수가 적어 소규모 매매에도 주가가 큰 변동을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물산 우선주의 유통 주식수는 146만주로, 본주 유통 주식수의 0.9%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가격 왜곡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두산우선주의 경우, 투기 세력 유입과 대선 테마주로의 부각이 단기 급등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유통량 부족은 우선주 강세의 양날의 칼로 작용한다. 한편으로는 주가 상승을 가속화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변동성을 높이고 투기 세력의 표적이 될 위험을 동반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우선주의 낮은 거래량으로 인해 소수 투자자의 매매에도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으며, 일부 투기 세력이 가격을 조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우선주 투자 시 배당 수준을 정확히 확인하고, 단기적인 가격 왜곡에 주의해야 한다.
주요 우선주 성과 분석
아래 표는 주요 우선주와 본주의 최근 한 달(4월 18일~5월 20일) 주가 상승률을 비교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우선주의 강세가 본주를 얼마나 앞섰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우선주 | 상승률 (%) | 해당 보통주 | 보통주 상승률 (%) | 비고 |
|---|---|---|---|---|
| 두산2우B | 196.56 | 두산 | 47.48 | 대선 테마주로 급등 |
| 두산우 | 104.64 | 두산 | 47.48 | 투기 세력 유입 가능성 |
| 현대차우 | 7.48 | 현대차 | 4.29 | 배당 수익률 차이 |
| 현대차3우B | 7.47 | 현대차 | 4.29 | 전환 권리 매력 |
| 현대차2우B | 7.87 | 현대차 | 4.29 | 전환 권리 매력 |
| CJ우 | 14.81 | CJ | - | 높은 배당 매력 |
| LG생활건강우 | 5.4 | LG생활건강 | - | 안정적 배당 수익률 |
이 표는 두산 계열 우선주의 급등이 특히 두드러졌음을 보여준다. 반면, 현대차 계열 우선주는 안정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배당 중심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투자 전략과 주의사항
증권업계에서는 본주 대비 괴리율이 높은 우선주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다. 괴리율이 높은 우선주는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하며, 본주와의 가격 차이가 줄어들 경우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두산우와 현대차우는 괴리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 매력이 크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낮은 유통량으로 인한 변동성 리스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투자자들은 우선주 투자 시 배당 수익률과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대선 정책과 관련된 뉴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배당소득세 완화나 상법 개정과 같은 정책 변화가 우선주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투기 세력의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대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신형 우선주의 매력과 전망
최근 등장한 신형 우선주는 일정 기간 후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권리를 제공하며, 기존 우선주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이는 우선주의 배당 매력에 더해 장기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현대차3우B와 같은 종목은 전환 권리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신형 우선주는 배당 중심 투자와 성장 투자 모두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지로 평가된다.
또한, 소수주주 권한 강화와 같은 정책 변화는 우선주의 할인 요인을 줄이며, 본주와의 괴리율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우선주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신형 우선주의 경우, 전환 조건과 기간을 정확히 확인해야 하며, 전환 시점에서의 시장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우선주 투자 전망과 시장 심리
현재 우선주 강세는 정책 기대감과 높은 배당 수익률, 그리고 유통량 부족으로 인한 시장 심리가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 대선 국면에서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논의될 경우, 우선주의 투자 매력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변동성과 투기적 리스크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주 투자는 고배당 수익과 정책 수혜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지만, 낮은 유통량으로 인한 가격 변동성과 투기 세력의 개입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배당 수준, 기업 재무 상태, 정책 환경, 그리고 시장 심리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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